신성록, "현실성 없는 캐릭터가 연기하기 더 어려워"
OSEN 기자
발행 2008.08.27 17: 37

연기자 신성록이 "현실성 없는 캐릭터가 연기하기 더 어렵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성록은 그 동안 맡아왔던 전문직 캐릭터와 정반대의 배역을 맡은 것에 대해 “난 엘리트가 아닌데 자꾸 그런 역할만 맡아왔던 것 같다. 그런 면에 있어서 ‘아빠셋 엄마 하나’ 속 캐릭터가 정말 편했던 것 같다”며 “이번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멋있는 척 하고 여자들이 항상 원하는 대답만 해주는 현실성 없는 남자가 아닌 아픔이 있고 버럭 짜증도 잘 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에서 엄마로 출연하고 계신 양희은 선배님께 실제로 우리 엄마한테 짜증내듯 똑같이 연기하고 있다. 현실성 없는 캐릭터이 나에게는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내인생의 황금기’에서 오만불손에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교양국 PD 고경우 역을 맡았으며 앞으로 육상부 코치 이금(이소연)과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신성록은 지난해 '고맙습니다' 이후 MBC 드라마에 첫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지금도 그렇지만 ‘고맙습니다’ 할 때는 정말 몰랐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편하게 작품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 이번 작품은 경험이 좀 쌓여서 편해졌다. 아무래도 연속극은 처음인데 극중에서 엄마로 나오시는 양희경 선배님이 방송 3사 드라마를 다 해봐야 진짜 드라마 배우가 된다고 얘기해주셨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며 배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인생의 황금기'는 황,금,기라는 이름을 가진 재혼가정의 세 남매가 풀어가는 인생스토리를 통해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사랑과 결혼, 이혼과 실직, 희망과 용기 등을 다양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며 지난해 초 인기리에 방영된 SBS '외과의사 봉달희'를 집필한 이정선 작가와 '청춘의 덫, '겨울새'의 정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첫 방송은 30일 오후 7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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