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8이닝 2실점' 삼성, 히어로즈 꺾고 7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8.27 21: 04

삼성이 7연승을 내달리며 4강 진입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삼성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채태인의 홈런을 발판 삼아 4-2 승리를 거뒀다. 반면 히어로즈는 안방에서 이틀 연속 고배를 마시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과 히어로즈는 3회까지 1개의 안타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그만큼 양팀 선발 윤성환(삼성)-황두성(히어로즈)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는 뜻. 그러나 삼성의 4회초 공격 때 0의 균형은 깨졌다. 선두 타자 조동찬이 황두성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양준혁과 박석민이 각각 2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아웃돼 선취점의 기회는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상승세를 되살렸다.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창희는 황두성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 모두 홈을 밟아 2-0. 이어 채태인의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김창희까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3-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채태인은 황두성과 볼 카운트 1-2에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황두성은 채태인에게 한 방을 얻어 맞은 뒤 박준수와 교체됐다. 선발 윤성환은 8이닝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9패)을 따냈다. 4-0으로 앞선 9회 무사 1,3루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2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채태인이 이틀 연속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히어로즈는 9회 김일경-정수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황재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송지만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선발 황두성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지만 4회 안타와 볼넷 2개씩 내주며 3실점하는 등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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