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휴식기 동안 투구 폼 교정을 한 것이 좋았다”. LG 트윈스의 ;꽃미남 투수’ 심수창(27)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심수창은 27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이닝 투구에 오랜만에 운동장을 찾아 응원해준 어머니께 승리로 보답했다. 심수창은 경기 후 “올림픽 기간 동안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주력했다. 양상문 투수코치님과 함께 투구폼을 교정하는데 신경을 썼다”면서 “오늘은 스플리터와 직구가 효과적이었다. 7이닝을 던졌지만 완급조절에 신경을 써 피곤하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수창은 원래 투구후 왼쪽으로 몸이 쏠리는 경향이 있어 컨트롤이 불안했으나 올림픽 휴식기 동안 이 점을 교정하는데 힘을 썼다고 한다. 한편 김재박 LG 감독은 “심수창 등 투수들이 잘 던졌다. 4회 적시타가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 ‘패장’ 조범현 KIA 감독은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너무 떨어져 있다. 타격감 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s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