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수호신' 임창용(32. 야쿠르트)이 시즌 29세이브 째를 따내며 30세이브 고지 등정에 단 한 걸음을 남겨두었다. 임창용은 27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9세이브(27일 현재) 째를 따냈다. 지난 16일 주니치전서 세이브를 올린 뒤 11일 만에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무실점 투구로 시즌 방어율을 2.03으로 낮추며 야쿠르트의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용은 첫 타자 구라 요시카즈(33)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두 번째 타자로 나선 소요기 에이신(28)을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대타로 나선 베테랑 우타자 오가타 고이치(40)를 중견수 플라이로 제압한 임창용은 히로시마의 톱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28)를 2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구라를 상대로 3구 째 던진 151km의 직구였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