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터프가이 배우 이덕화(56)가 “드라마 속의 멋진 남자 주인공이 바람에 머리를 쓸어 넘기는 모습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27일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덕화는 “쇼를 한창 하던 시기부터 탈모가 시작됐다. 그 때는 머리 모양이 앙드레 김 선생님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가발을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이덕화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찍으면서 가발을 쓰기 시작했다”며 “당시 김수현 작가가 ‘머리가 그게 뭐냐?’며 타박을 줘서 그 때부터 가발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가끔 드라마 작가들이 미웠던 적이 있다고 말한 이덕화는 “드라마 대본 속에 ‘머리를 쥐어 뜯으며’라는 지문이 가장 원망스러웠다”며 “나더러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난감했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이덕화는 해외 촬영으로 장시간 비행기를 탔을 때 가발 때문에 겪어야 했던 고통과 공항 검문대 규정상 모자를 벗고 실제 가발을 벗은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던 심정을 고백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게시판에 '프로그램 사정으로 라디오 스타가 한 회 결방하게 됐다'는 공지를 게시했지만 방송 당일 오후 늦은 공지로 인해 한 주 동안 '라디오 스타'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