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용,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은 언제?
OSEN 기자
발행 2008.08.28 07: 49

"우성용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김정남 울산 감독). 무릎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고공 폭격기' 우성용(35, 울산)의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경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성용은 지난 27일 성남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8 B조 8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28분 가량 경기장을 누비며 한 달 여 만에 복귀를 신고했다.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김도훈 성남 코치가 보유하고 있는 K리그 최다골(114골) 타이에는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여전했다. 우성용의 가세로 울산은 성남을 더욱 몰아붙이며 날카로운 역습과 세트 피스를 과시했다. 아쉬운 것은 이날 김도훈 코치뿐만 아니라 최다골 3위(110골) 보유자인 김현석 울산 2군감독도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이다. 만약 우성용이 최다골 타이에 성공했다면 전현 기록 보유자간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정남 울산 감독은 우성용의 기록 경신에 지나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경계했다. 김정남 감독은 "우성용은 조금씩 경기 감각을 익히는 수순을 밟고 있다"며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된 상태는 아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투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하면 우성용이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에 최다골 기록 경신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도 잊지 않았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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