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톨가 카쉬프, 덕수궁서 제작발표회
OSEN 기자
발행 2008.08.28 08: 20

서태지(36)가 톨가 카쉬프(46)와 함께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제작발표회를 연다. 서태지는 29일 오전 11시 덕수궁 석조전을 배경으로 석조전 앞에서 진행될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제작발표회에 톨가 카쉬프와 함께 참석한다. 덕수궁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클래식과 록의 조합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새 음악의 창조라는 의미가 있다. 고전적인 느낌의 클래식과 현대적인 서태지의 음악이 만나 동서양의 조합을 새롭게 보여 줄 예정인 공연인만큼 이와 관련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제작발표회 장소를 덕수궁으로 정했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공연주관사 측은 "영국 클래식 거장인 톨가 카쉬프와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인 서태지의 만남인 만큼 우리나라의 궁을 소개하면서 ‘동서양의 만남’ ‘전통과 창조의 만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덕수궁 내 석조전은 고종황제의 재정고문이었던 영국인 브라운의 발의에 의해 만들어진 건물이라 영국과도 관계가 깊은 장소다"라며 장소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태지와 함께 할 톨가 카쉬프는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하고 BBC 등 방송사와 런던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더 퀸 심포니(The Queen Symphony)’ 앨범을 비롯한 다수의 앨범에 편곡자 및 프로듀서로도 활약해온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영국 클래식 거장이다. 이번 공연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서태지의 곡들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과정으로 서태지의 곡들을 재편곡하고 있는지 또 어떤 분위기의 음악들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공식 입장과 소감도 함께 전한다. 한편, 지난 20일 1차 오픈 됐던 티켓 8000장을 2시간 만에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8월 29일 오후 9시 27분에 2차 티켓 오픈이 예정돼 있어 서태지가 또 한 번의 티켓파워를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appy@osen.co.kr 톨가 카쉬프 Y&S커뮤니케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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