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에니스, 공식 데뷔전서 합격점 받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8.28 09: 51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존 에니스(29)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과 총액 1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에니스는 체격 조건(196cm 100kg)이 좋고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직구와 함께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데뷔한 에니스는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를 거치며 16경기에 등판, 2세이브(방어율 7.81)를 거뒀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293경기에 등판, 47승 56패 25세이브(방어율 3.96). 18일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 1-4로 뒤진 5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니스는 직구 최고 149km까지 기록했으나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주춤했으나 2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군 남부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에니스에 대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김태한 투수 코치는 "직구 스피드가 좋고 볼끝이 묵직하다"고 평가했다. 스카우트 출신 최무영 운영팀장은 "오버뮬러와 션은 릴리스 포인트가 높은 편이었으나 에니스는 공을 끝까지 끌고 갈 줄 안다"고 말했다. 삼성에 이틀 연속 패한 히어로즈는 좌완 이현승(25)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33경기에 등판, 5승 5패(방어율 4.230를 거둔 이현승은 삼성과의 대결에서 1승을 거뒀지만 방어율 4.50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히어로즈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어 타선의 분발이 절실하다. 에니스가 공식 데뷔전에서 선동렬 삼성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할 것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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