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전설의 고향’, ‘예쁜 귀신’ 퍼레이드
OSEN 기자
발행 2008.08.28 09: 53

‘예쁜 귀신’이 매주 수,목의 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애초에 KBS 2TV ‘전설의 고향’을 통해 등골이 오싹한 밤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겐 다소 성에 차지 않을 일이기는 하지만 대신 ‘예쁜 귀신’을 감상하는 쏠쏠한 맛이 있다. 이들 ‘예쁜 귀신’들은 방송이 끝나자 마자 인터넷 검색어에 이름을 오르내리며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기도 했다. 첫 회 ‘구미호’에 나온 박민영이 일찌감치 2008년형 ‘전설의 고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컴퓨터 그래픽 같은 최신 기술이 동원돼 구미호 변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대신 ‘전설의 고향’이 갖고 있던 ‘거친 공포’는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박민영은 끔찍한 구미호로 변신해서도 빛나는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사진검의 저주’ 편에서 가련한 여인 개화(송민지 분)의 딸 향이로 나온 박하선은 방송 이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 다음날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한 박하선은 “예쁘게 나오고 싶어서 한 게 아닌데 얼떨떨하다”며 의외의 반응에 놀라워했다. 27일 방송된 ‘기방괴담’에서는 윤주희와 반소영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세도가의 규수에서 하루 아침에 기생이 된 소월 역을 연기한 윤주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당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다가 되레 죽임을 당해 원귀가 됐다. 눈에는 핏물이 고이고 얼굴에는 핏기조차 없었지만 스스로 빛나는 미모를 감출 수는 없었다. 소월의 몸종으로 나온 반소영 또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한 바 있는 윤주희는 최근에는 SBS TV ‘조강지처 클럽’에서 구세주(이상우 분)를 화신(오현경 분)에게 빼앗기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방해자 역으로 안방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윤주희는 “처음 해보는 사극 연기와 와이어 액션은 힘들면서도 흥미로웠다. 앞으로 연기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왼쪽부터 박민영 박하선 윤주희.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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