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양지원(14)이 또 한 번 천재성을 발휘해 검정고시에 합격 했다. 1994년생인 양지원은 지난 해 13세 최연소 트로트 가수로 데뷔곡 '나의 아리랑'을 들고 성인가요계에 데뷔해 화제를 모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처럼 타고난 노래 실력에 이어 양지원은 명석한 두뇌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 입학 자격증을 취득했다. 양지원은 지난 5월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27일 발표된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중고교 6년 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양지원이 검정고시를 택한 이유는 가수로서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양지원은 지난 해 10월, 일본 진출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 가수로의 데뷔를 위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고 일본 현지에서 가정교사를 두고 고교과정을 공부하며 시험준비를 해 왔다. 이제 대학 입학 자격이 주어진 양지원은 일본 현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일본의 도쿄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입시 준비를 할 계획이다. 양지원은 지난 11일 대한가수협회 일본지회 창립식에 유일한 초대가수로 초청받아 일본어로 일본 엔카의 전설적인 가수 미소라히바리의 노래를 불러 엔카가수로서의 신호탄을 쐈다. 무대가 끝난 후 양지원은 한국가수협회장 남진으로부터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데 어어 15일에는 재일대한민국민단의 광복절 기념행사에도 초청돼 재일동포들에게 일본에서의 엔카 가수 데뷔 인사를 먼저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10월 26일에는 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의 재일 한국인의 대표적인 축제인 'ONE KOREA FESTIVAL 2008' 공연에도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른다. 한편, 현재 양지원은 내년 2월 일본에서 엔카가수로 데뷔를 목표로 하루 9시간이 넘는 시간을 5명의 강사진이 지도하는 일본어 학습 및 일본 교양 교육, 그리고 엔카 보컬트레이닝을 하며 보내고 있다.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일본에서의 싱글앨범 뮤직비디오를 일본 내 애니메니션계의 거장 쿠로카와 케이지로 프로듀서가 직접 제작을 맡게 됐다. 쿠카로와 프로듀서는 '무쇠팔 아톰'의 조감독을 거쳐 극장장편 애니메이션 '루팡3세' 등 다수의 작품을 프로듀서한 감독이다. 양지원의 캐릭터를 직접 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추후 작품의 OST에 양지원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등 양지원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