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올 시즌 4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7회초 장쾌한 우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7호째이자 통산 10호째. 지난 22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4경기 6일 만의 홈런이었다. 또 25일 텍사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가 5-4로 앞선 7회초 선두 자니 페랄타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추신수는 좌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7회부터 투입된 우완 개리 글로버. 추신수는 글로버의 초구 94마일(151km) 직구를 그대로 퍼올렸고, 배트에 정통으로 맞은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추신수는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삼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2사 1루 3번째 타석에선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완 바비 세이로부터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연속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라이언 가코의 중전안타 때 2루를 밟은 뒤 켈리 쇼팍의 적시타 때 홈까지 안착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2할6푼6리(종전 0.258)로 높아졌다. 클리블랜드는 9-7로 디트로이트를 꺾고, 파죽의 10연승 가도를 달렸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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