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장진영이 김수로 주연의 영화 ‘울학교 이티‘에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범수과 장진영은 ‘울학교 이티’에 투자를 감행했다. 배우들이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혹은 소속사가 제작하는 영화에 투자를 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관계가 없는 영화에 투자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이는 이범수와 장진영이 전직 기자였던 ‘울학교 이티’ 제작사 대표와 오랜 기간 친분과 신뢰를 쌓아온 계기로 이루어졌다. 커리지 필름 최용기 대표의 영화를 만드는 시각을 굳게 신뢰하던 그들은 애초에 제작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차 편집본을 본 제작사 대표는 자신 있게 두 배우에게 투자를 권유했고 두 배우도 흔쾌히 투자를 결심했다. 이범수는 “얼마 전 개봉한 '고사'에서도 선생님 역할을 맡은 만큼 영화에 호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영은 “이티 선생님인 천성근 캐릭터에 깊은 공감과 재미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울학교 이티’는 평생 몸만 단련하며 체력적으로는 국내 특 1등급 천성근 체육 선생님이 하루 아침에 영어 선생님이 되는 초유의 사태를 담은 코믹 영화이다. 김수로 백성현 박보영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9월 11일 개봉.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