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윤석민, 연패 빠진 호랑이 군단 구출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8.28 10: 29

올림픽 대표팀의 '마당쇠'로 좋은 활약을 펼친 KIA 에이스 윤석민(22)이 '연패 탈출'이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12승 4패(방어율 2.47)로 국내 정상급 선발 대열에 합류한 윤석민은 LG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팀을 구해야 한다. 6위를 기록중인 KIA는 4위 롯데와 4.5게임차로 4강 진입을 향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하위 LG에 잇딴 고배를 마셔 씁쓸할 뿐. 지난 26일 후반기 개막전서는 4-2로 패한데 이어 27일 경기서도 3-0으로 완패했다. 불의의 2연패로 5위 삼성과의 승차가 4게임으로 벌어졌다. 경쟁팀들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달아난 반면 KIA는 발목이 잡혔다. 김경문호에 지각 합류한 윤석민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군대라는 부담을 떨쳐낸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듯. 특히 LG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올 시즌 세 차례 등판, 2승 1홀드(방어율 1.23)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고춧가루 부대' LG는 우완 최원호(35)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4패(방어율 7.71)에 그친 최원호는 4월 16일 KI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에이스' 윤석민이 위기에 빠진 호랑이 군단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할지, LG가 '고춧가루 부대'의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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