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키즈 vs 히어로 끝장대결 돌입
OSEN 기자
발행 2008.08.28 11: 26

파격적인 세리머니, 편파 중계, 전략적인 선수기용으로 매년 여름 e스포츠 팬들을 즐겁게 하는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3rd 스페셜매치'가 돌아온다.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MBC게임 히어로가 게임단의 명예를 걸고 다시 한 번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것. 이번에 펼쳐지는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3rd 스페셜매치'는 오는 30일은 온게임넷, 31일은 MBC게임에서 오후 2시부터 각각 생중계 될 예정. 경기 방식은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고유의 7전 4선승제, 홈 앤 어웨이 팀배틀 방식으로 진행한다. 승리한 선수가 다음 경기를 이어나가는 팀배틀 방식에 동족전 방지를 위한 장치, 상대팀의 연승 흐름을 끊어버리는 전략적인 팀플레이 기용은 올해에도 그대로 유지한다. 온게임넷은 정소림, 엄재경, 김창선이, MBC게임은 박상현, 이승원, 유병준이 진행을 맡는다. 2006년에 시작돼 올 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프로리그 비시즌하면 떠오르는 대회로 정착한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는 심리적인 요인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 선수들의 파격적인 세리머니와 양대 방송사의 악명(?) 높은 편파중계, 특히 부스 안에서 벌어지는 홈팀 어드벤티지와 어웨이팀 페널티 연출은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또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양팀 감독의 치열한 전략대결도 재미를 배가 시키는 요인이다.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통산 전적은 3대 1로 히어로가 앞서고 있다. 2006년 는 히어로의 2대 0 완승, 2007년 는 스파키즈와 히어로가 1대 1 동률을 이룬 채 종료되었다. 두 팀간의 자존심 대결인 만큼 올해에는 어느 팀이 팬들에게 승리의 세리머니를 선사할 수 있을지 묘한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스파키즈는 최근 열렸던 '프로리그 2008'에서 기적의 8연승을 거두며 결승무대까지 오르는 등 창단 이 후 가장 강력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박찬수, 박명수 쌍둥이 형제에 신상문, 김창희, 안상원 등의 테란 라인이 팀의 주력. 강력한 팀플레이 조합도 스파키즈의 장점이다. 히어로는 전통의 프로리그 강자. 2008시즌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염보성, 이재호, 민찬기 카드가 건재하고, 최근 팀플레이 유저에서 개인전 강자로 떠오른 정영철이 가세해 만만치 않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