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진욱(27)과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경원 선수(28)와의 깜짝 만남이 성사 됐다. 이진욱과 이 선수의 깜짝 만남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최현경 극본, 조남국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이뤄졌다.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낸 이 선수는 이진욱과 인사를 나눈 후 포옹을 나눴다.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 선수는 이상형으로 이진욱을 꼽아 화제를 모았다. 꿈에 그리던 이진욱과 만난 이 선수는 "힘들 때마나 메달을 따야 이진욱 씨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꽉 깨물고 운동을 했다. 이렇게 만나게 돼 너무 좋다. 이진욱 씨의 모든게 다 좋다. TV를 보고 있으면 멍해진다고 할까, 그 정도로 TV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멋진 사람이 있을까 생각 했다. 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만나려고 생각했다. 팬카페에도 이미 가입했다. '유리의 성'에서 윤소이 배역을 맡아 이진욱과도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에 이진욱은 "감사하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팬카페에 팬 분이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 무척 좋았다. 경기도 찾아서 봤다. 이 자리가 아니라도 찾아 뵈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이날 이 선수는 중국 베이징에서 부터 준비해온 선물을 이진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경원은 '유리의 성' 홍보대사를 자청 했다. 끝으로 이 선수는 "예쁘게 입고 오려고 했는데 오전에 팬 사인회가 있어서 이런 운동복 차림으로 왔다. 다음에 더 예쁜 옷을 입고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예뻐 보이고 싶은 영락없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진욱-이경원은 앙드레김의 피날레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