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나는 신봉선과 갈 길이 다르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8 15: 52

개그맨 김현숙(30)이 신봉선(28)과 갈 길이 다름을 확고히 했다. 개그를 하고 싶은 바는 같지만 색깔은 다르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28일 오후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숙은 “개그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인지도 면에서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상대방이 봐주는 모습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는 ‘막돼먹은 영애씨’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위에 친적들이나 친한 친구들께서 개그에 내가 등장하지 않아서 신봉선이 활기를 띠고 있는 거라고 농담으로 얘기하시더라”고 웃으며 얘기를 꺼냈다.
김현숙은 “하지만 나는 봉선이와 갈 길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것이 연기자나 개그맨의 개념이 아니라 색깔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쇼프로그램에 나가면 내가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도 보여줘야 한다. 배우는 치부를 보이면 신비감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김현숙이 아닌 김현숙이 맡은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앞으로 연기나 개그뿐만이 아니라 소극장에서 연극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어중간하게 모든 분야에서 욕심난다고 하기보다 한분야에서라도 확실히 할 때 그 때 자유롭게 분야를 넘나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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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과 김현숙(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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