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연하남 팬들 대시 많았다” 깜짝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8.08.28 16: 35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속 이영애(김현숙 분)는 남성들에게 외면을 당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 김현숙은 28일 오후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 기자간담회에서 “팬들 중에서 대시를 강하게 해오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연하남들에게서 받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녀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 전화를 하거나 미니홈피를 통해서 한번만 만나달라고 하는 남자들이 많다”며 “하지만 대부분이 극 중 영애의 모습만을 보고 다가오는 것이기에 정중히 거절한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극중 이영애와 비슷한 점으로 겉으로 세보이고 강해보이지만 여리고 따뜻한 마음을, 다른 점으로는 예민하다는 점을 꼽았다. “털털한 성격은 비슷하지만 예민하다는 점이 다르다. 예를 들면 자다가도 조금만 소리나면 깬다”고 설명한 그녀는 “사랑 앞에서 밀고 당기기에 대해 급급하지도 않을 뿐더러 가슴이 아파도 잘 얘기하지 않는다. 의외로 여리고, 감성적인 부분은 극중 영애와는 다른 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배우 이영애와 맞닥뜨린 재밌는 경험도 전했다. 김현숙은 “춘사 영화제 때 노미네이트 돼서 갔다가 상 받으러 온 이영애 씨를 본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방송에서 내 인터뷰 다음으로 바로 이영애 씨의 인터뷰가 나갔다”며 “조용하게 말하는 이영애 씨와는 달리 내 인터뷰는 경박스러워보였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는 시즌3에서 콘셉트와 구성면에서 변화를 꾀한다. 연출을 맡은 정환석 감독은 “시즌 2, 3을 거치면서 러브라인 등 인간관계 위주의 드라마적 흐름을 보였다면 시즌 4에서는 강한 소재와 에피소드 중심으로 전환해 한층 막돼먹고 거칠어진 성격의 영애를 보여줄 것”이라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내달 5일 밤 11시 첫 방송.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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