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PD, “시즌3 이어 시즌4도 제작비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8.08.28 17: 40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 중 처음으로 시즌4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정환석 PD는 28일 오후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즌3에 이어 시즌4도 제작비가 상승했다”며 “지난 시즌3 제작비인 4400에서 600이 오른 5000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 PD는 “(제작비 상승으로)‘저예산 드라마’라는 명제가 사라진 것도 같지만 인상분은 시즌제가 이어가기 위해 연기자 분들에게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31살 미혼 직장여성 영애의 일상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다큐 드라마. 지난해 4월 시즌1이 방송된 뒤 내달 5일 시즌4가 방영되기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정환석 PD는 “‘대본의 힘’이란 게 중요하다. 다른 작품도 그렇겠지만 무엇보다 솔직하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시트콤적이 아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느냐에 프로그램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역을 맡은 김현숙은 “물론 박수칠때 떠나라는 얘기도 있지만 배우들이 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 꺼리들도 많이 남았다”며 “하고 싶다고 시즌제를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시청자들의 힘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PD는 “시청자들이 어떤 점에서 프로그램을 좋아해주시는 줄 알고 있다. 앞으로 공감있는 이야기들을 이어가면서 좋은 소재들을 발굴해나가는, 늘 노력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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