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스, 공식 데뷔전서 5이닝 3실점 6K
OSEN 기자
발행 2008.08.28 20: 40

삼성 라이온즈의 4강 진출을 위한 '히든 카드' 존 에니스(29)가 공식 데뷔전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에니스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과 느린 킥 동작은 아쉬운 대목. 1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니스는 전준호와 정성훈을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4번 클리프 브룸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2회 선두 타자 송지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에니스는 이숭용과 강정호를 나란히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에니스는 3회 강귀태에게 두 번째 안타를 내준 뒤 강귀태의 2루 도루 실패, 김일경의 2루수 플라이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전준호-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1,3루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3번 정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4회 브룸바-송지만-이숭용을 삼진과 범타로 잠재운 에니스는 5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강정호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킨 뒤 강귀태 타석 때 보크를 범해 강정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강귀태의 내야 땅볼에 이어 김일경의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에 처한 에니스는 전준호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강정호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서 정성훈-정수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허용했다. 에니스는 3-3으로 맞선 6회 안지만과 교체됐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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