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성령(41)이 미스코리아 나갈 때부터 8명 결선 안에는 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성령은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해 1988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당시를 떠올렸다. 이 해에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
김성령은 미용실에 들렀다가 우연히 원장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게 됐다. 대회가 4월 22일이었는데 그 때가 4월 1일이었다. 대회를 촉박하게 준비 했음에도 김성령은 "8명 안에는 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회에 탤런트 김혜리도 출전했었다. 진과 선을 두고 김성령과 김혜리가 최종 결선까지 올라갔다. 당시 김성령은 '누가 진이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보통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만족해요'라고 말하는 것과 달리 "그냥 최선을 다하겠다"며 절대 양보는 하지 않았다. 또 김성령은 대회 당시 의자에 부딪혀 배를 다쳐 진이 되고도 표정도 무덤덤했다.
세련된 외모와는 달리 이 같은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들려준 김성령의 엉뚱한 모습에 폭소가 터져나왔다.
한편, 이날 개그맨 정정아는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아나콘다 사건으로 1년 8개월 가량 방송 활동을 쉬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happ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