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방은희(41)가 아프리카 추장의 부인이 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방은희는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해 '도전 지구탐험대' 녹화차 아프리카 수단에 가 까바바쉬족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가 추장에게 구애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했다. 방은희는 부족 사람들이 다치면 약을 발라주고 물도 길어다 주는 등 열심히 일을 했다. 그 모습을 예쁘게 본 추장은 방은희에게 청혼을 했다. 보통 부인을 4명 정도 두는데 당시 그 추장에게는 세 명의 부인이 있었다. 방은희에게 4번째 부인이 돼 주기를 청혼한 것이다. 추장은 호감의 표시로 방은희 옆에 있던 양을 바로 선물로 줬다. 이 같은 일화를 전화며 방은희는 "추장이 잘 생겼었다. 힘도 좀 있어 보이고. 그래서 고민을 좀 했다. 자칫하면 아프리카로 시집갈 뻔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은희는 워낙 아버지가 완고한 분이라 연예 활동을 하는 초창기 10년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하고 살았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happy@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