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모, "박성현과 사귄 지 한 달만에 키스"
OSEN 기자
발행 2008.08.29 09: 19

양궁 금메달리스트 커플인 박경모(33)와 박성현(25)이 그간의 연애에 대한 뒷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저녁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대표팀 환영만찬에서 박경모와 박성현은 2부 순서인 축하공연서 등장해 "어른들께 미리 알리지 않고 언론을 통해 알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대표팀에서 같이 있다보니 힘든 점을 서로 이야기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사회를 봤던 개그맨 신동엽이 첫 키스는 언제 했냐는 기습적인 질문에는 박경모가 "12월에 제가 기습적으로 했다. 근데 맞을 뻔했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박성현도 "당황한 건 사실이었다"고 답했다. 8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있는 이들 커플은 그러나 박성현은 박경모의 든든함에 끌렸다며 예쁜 사랑을 키워왔음을 양궁 가족들 앞에서 모두 밝혔다. 박경모도 "처음 봤을 때는 성현이가 어렸지만 점점 커가면서 끌렸다. 지난해 11월 집 앞으로 달려가서 사귀자고 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교제 사실을 숨겼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박경모가 "장난 삼아 4~6명을 낳자고 한 적이 있다"고 답하자 신동엽이 "그럼 양궁 대표팀을 다 자식들로 채울 수도 있겠다"고 말해 만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경모-박성현 커플은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이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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