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과 빠른발, 정교한 타격으로 올해 이미 프로야구 최초 2000경기 출장과 18년연속 두자릿수 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히어로즈 외야수 전준호가 삼성 양준혁(28일 현재 2175안타)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2번째 2000안타 달성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991년 영남대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전준호는 4월 5일 대구 삼성전, 데뷔 첫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뒤 18년 동안 꾸준한 성적으로 타자 부문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전준호는 1999년 8월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1005경기 만에 1000안타를 달성(20번째) 했고 지난해 10월 4일 수원 SK전에서 1900안타를 기록 올시즌 개막과 함께 역대 2번째 2000안타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로 데뷔 18년차인 전준호는 경기 출장부문에서 지난 2007년 9월 28일 1951경기를 출장해 한화 장종훈 코치가 보유하고 있던 통산 최다경기 출장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는 어느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2001년 7월 11일 이순철 히어로즈 수석 코치(당시 해태)의 371도루를 경신한 이후 현재 543 도루로 통산 도루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데뷔 후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라는 대기록도 이어 가고 있다. 전준호가 안타를 기록한 1323경기 중 한 경기에 2개 이상의 멀티 안타를 기록한 경기는 총 531경기 이며, 그 중 5안타를 뽑아낸 경기도 한차례 있었다. 구장별로는 수원구장에서 456개의 안타, 뒤이어 사직구장에서 441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995개의 안타 중 LG전에서 310개로 가장 많은 안타수를 기록한 전준호는 상대 투수에서도 삼성 이상목으로부터 뽑아낸 안타수가 42개로 최다이며, 뒤이어 한화 정민철에게 35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총 1352번의 득점 찬스에서 377개의 안타를 기록한 전준호는 2할7푼9리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중이며, 총 1995개의 안타 중 우익수 방향으로 쳐낸 안타가 755개, 좌익수 560, 중견수 536개로 우익수 방향이 38% 로 가장 높았다. 또한 볼카운트별로는 1-3 상황에서 타율이 무려 3할9푼6리로 가장 높았고 이어 1-1 상황에서 3할7푼의 높은 타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초구에서 가장 많은 34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해외 기록을 살펴보면, 메이저리그 최다안타는 피트 로즈가 24시즌에 걸쳐 기록한 4256안타이며 2,000안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총 253명으로 그 중 현역 선수가 22명이고, 현역 선수 중 최다 안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켄그리피 주니어가 기록중인 2663안타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3085안타(23시즌)의 장훈 기록이 최다이며 2000안타 이상은 총 37명(현역 5명), 그 중 주니치의 다쓰나미 가즈요시가 2454안타로 현역 선수 중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