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상승세' 삼성-롯데, 주말 대격돌
OSEN 기자
발행 2008.08.29 10: 50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구가하는 삼성과 롯데가 29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격돌한다. 4위 진입을 노리는 삼성과 4위 수성을 넘어 2위까지 넘보는 롯데는 불과 0.5게임차. 이번 주말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꿀 가능성은 크다. 양팀 모두 이번 3연전에 전력을 다할 태세. 8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좌완 전병호를 선발 예고했다. '롯데 킬러'라는 별명처럼 전병호는 롯데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120km 안팎의 직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변화구와 정확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스타일. 올 시즌 4승 4패(방어율 4.45)에 그쳤지만 롯데전 1승(방어율 1.69)을 따냈다.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2군행 통보도 받았지만 6월부터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K-O 펀치'의 위력을 보여준 권혁-오승환도 언제든 출격 대기. 특히 오승환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모두 등판, 세이브를 챙겼다. 해외파 출신 채태인의 타격감도 최고조. 채태인은 최근 5경기서 타율 4할2푼1리 8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으로 팀의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롯데는 우완 이용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 올 시즌 5선발로 안착한 이용훈은 2승 6패(방어율 4.33)를 거뒀다. 삼성전에서 승리없이 1패를 당했지만 3.86의 방어율에서 알수 있듯 그다지 나쁜 모습은 아니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 이대호-카림 가르시아 거포 듀오의 활약도 팬들의 관심거리. '천적' 한화와의 3연전에서 이들의 불방망이 덕분에 싹쓸이할 수 있었다. 톱타자로 활약 중인 김주찬도 지난 5경기서 타율 3할6푼 9안타 6타점 6득점 2도루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피터지는 승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사직 3연전에서 누가 웃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전병호-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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