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들
OSEN 기자
발행 2008.08.29 12: 18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이영희(27세)씨는 가슴확대를 하려고 고민 중에 있다. 그녀의 고민은 ‘식염수와 코히시브젤 중 어떤 것으로 결정해야 할까?’ ‘수술 외에 생활습관으로 가슴의 크기를 키울 순 없을까?’에 관한 궁금증이다. 먼저 식염수는 작은 절개로 시술이 가능하며, 몸에 해가 없다. 대신 식염수가 밖으로 새서 보형물의 표면이 물결무늬 모양으로 만져지거나 보이는 리플링 현상이 있으며, 촉감이 좋지 못하다. 반대로 코히시브젤은 기존의 실리콘과 달리 모양이 유지가 잘되고, 만졌을 경우 실제 가슴 같아서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혹여 몸 속에서 코히시브젤이 터져도 실리콘의 응집력이 좋아 새어 나오거나 흐르지 않으며, 실리콘 자체의 안정성문제도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이다.
이어 질문한 생활습관을 통한 가슴크기 조절에 관한 답을 말한다면 불가능하다. 이유인 즉, 가슴의 크기나 모양을 결정해주는 것은 가슴피부의 탄력과 가슴의 크기이다. 가슴의 크기는 유방조직과 피하지방의 양으로 주로 결정된다. 따라서 피하지방의 비율이 큰 사람은 체중의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슴크기가 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여성들은 유방조직 및 결체조직의 비율이 큰 치밀유방이 많아서 체중 증가에도 가슴이 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양여성의 경우 유방조직보다 피하지방의 비율이 큰 편이다)
흔히 여성들이 알고 있는 가슴을 크게 하는 보존적인 방법으로 운동요법이나 여성호르몬을 유도하는 식이요법, 가슴부위의 피하지방을 늘리는 방법 등이 있는데, 운동요법은 대흉근이나 가슴 주위의 근육을 단련시켜 근육의 볼륨은 커지나 상대적으로 유방의 피하지방이 줄어들어 가슴의 탄력은 좋아지는 듯 하나 가슴이 커지는 효과는 매우 미약하며, 식이요법으로도 가슴이 커지는 효과를 기대하기 매우 어렵다.
또한 가슴크림을 통해 해결하려는 여성들도 있지만 크림은 유방을 크게 한다기 보다 피부의 보습효과를 주어 피부 톤을 좋게 할 뿐 크게 효과를 보기 힘들다. 또한 크림의 성분 중 피하지방이나 유방조직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나 효과 지속 여부 등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으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 없다.
결론적으로 현재 가슴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수술’ 이외에는 별 방법이 없다.
때문에 여성들은 백이면 백 시간이 적게 걸리면서도 통증의 고통이 없는 가슴성형에 대한 문의가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최근에는 의학박사 이백권 원장이 개발한 신시술 ‘유륜 오메가 절개를 통한 ‘1-day’ 가슴성형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유륜 오메가 절개는 유륜을 가로질러 유두주위를 돌아 절개한 다음 유방조직을 다치지 않게 하며, 보형물이 들어갈 포켓을 직접 보면서 시술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수술과 지혈이 가능해졌으며, 피가 고이는 혈종형성이 예방돼 수술 후 일주일 이상 지속됐던 통증도 거의 없는 편이다. 수술 후 딱딱해 지는 구형구축까지 예방, 수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여성환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수술 다음날부터 어깨 움직임과 샤워도 가능하고,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1-day가슴성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압구정에비뉴 이백권 원장은 “가슴확대는 일상생활로의 복귀시간, 수술로 인한 흉터, 누워있을 때 자연스러운 가슴, 수술 후 오는 통증 및 합병증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가슴확대는 간단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신중하게 상담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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