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황제' 표도르, "한국 팬들 반가워요"
OSEN 기자
발행 2008.08.29 22: 38

'얼음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1, 러시아)가 한국 팬들의 환영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표도르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1 챌린지 서울대회를 방문해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짧은 시간 동안 링위에서 인터뷰를 가진 표도르는 "한국 팬들은 항상 따뜻한 대접을 해주는 사람들"이라며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표도르는 짧게나마 팬 미팅을 보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자신의 모습을 사진처럼 그려낸 초상화 선물에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자신에게 멋진 선물을 안긴 팬을 위해 즉석에서 티셔츠에 사인을 해 선물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표도르는 팬들을 위한 즉석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자신의 아저씨 몸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미르코 크로캅, 케빈 랜들맨, 마크 콜먼 등 훌륭한 몸매를 자랑하는 상대들과 비교하면 몸매가 아쉬운 것을 사실이다. 그러나 격투기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드와 파워"라고 답했다. 싸워보고 싶은 상대에 대한 질문에는 "조쉬 바넷과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경기 상대와 싸울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홍만이 제일 강하다. 최홍만 앞에서 내가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팬들과의 짧은 만남을 끝낸 표도르는 M-1 챌린지 서울대회의 특별초대 해설위원으로 활약해 마지막까지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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