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베르바토프 잔류 가능성 시사
OSEN 기자
발행 2008.08.30 08: 38

'축구장의 발레리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의 이적 가능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토튼햄 핫스퍼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잔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주 조국 불가리아 대표팀 A매치에 나서 두 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선덜랜드와 정규리그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결장해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이는 베르바토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기도 했다. 여기에 토튼햄이 러시아의 축구 영웅 로만 파블류첸코를 영입한다는 소식은 베르바토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을 부채칠했다. 그러나 토튼햄이 공격력 부족으로 2연패의 늪에 빠지며 베르바토프의 잔류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튼햄의 한 관계자는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르바토프의 잔류 가능성을 묻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베르바토프는 훌륭한 선수이며 라모스 감독은 그와 여러 차례 면담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베르바토프의 잔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로비 킨의 리버풀 이적으로 생긴 공백에 베르바토프까지 빠질 경우 초반 토튼햄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베르바토프의 이적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게 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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