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21일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제치고 역대한국영화 흥행 10위에 진입 한데 이어서 이제 ‘타짜’까지 제치고 흥행 9위에 올랐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놈놈놈’은 관객수 8만 5782명을 더해서 누적관객수 688만 8970명을 기록했다(236개 스크린). 이로써 ‘놈놈놈’은 9위에 올라있었던 조승우 김혜수 주연의 영화 ‘타짜’의 기록을 깨고 9위에 등극하게 됐다. ‘타짜’(2006)는 6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놈놈놈'이 8위에 올라있는 '화려한 휴가'(2007)의 730만 명의 기록도 넘어설지 주목되고 있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놈놈놈’에서는 광활한 만주 벌판에서 세 놈들이 단 한 장의 지도를 놓고 추격전을 벌인다.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세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했으며 2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오락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