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트리오로 4강행 이끈다. KIA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트리오를 앞세워 4강티켓 사냥을 노리고 있다. 톱타자 이용규(23) 에이스 윤석민(22) 소방수 한기주(21)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기주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이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친 윤석민과 이용규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28일 잠실 LG전에 복귀등판,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무결점 피칭으로 13승을 따냈다. 조범현 감독은 윤석민을 풀가동할 계획이다. 윤석민은 남은 경기에서 7~8차례 정도 등판, 전승을 노리고 있다. 부동의 톱타자 이용규는 올림픽 이후 신들린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4경기에서 15타수 9안타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29일 광주 히어로즈전에는 1회말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우익수 플라이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진출, 선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기주도 올림픽 부진을 딛고 연착륙에 성공했다. 29일 경기에서 3-1로 앞서 9회초 등판, 1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와 범타로 요리하고 승리를 매조지했다. 올림픽 블론세이브의 악몽을 떨쳐낸 세이브였다. 구위도 타자들에게는 위압적이었다. 최악의 올림픽 부진으로 생겨난 우려도 많이 사라졌다. 현재 KIA는 올림픽 금빛 트리오가 맨 앞에서 팀을 이끄는 모양이 되고 있다. KIA는 4위 한화와 5.5경기차 6위를 달리고 있다. 25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여전히 4강행은 희망적이고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감도 보이고 있다. 물론 4강행의 성패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에 달려있다. 4강을 위해서는 모든 선수가 힘을 내야 되는 상황이다. 금빛 트리오의 존재와 함께 타선에서는 최희섭 장성호, 마운드에서는 데이비스와 이범석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sunny@osen.co.kr ▲ 한기주, 부활 세이브…KIA, 우리 꺾고 2연승. ▲ '부활 세이브'한기주 "심적 부담은 없었다". ▲ 코르테스 효과…강자로 부상하는 롯데. ▲ '4위 추락'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이 열쇠. ▲ 김인식, "젊은 투수들, 죽으라고 던져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