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막내' 손광민-우동균, 불방망이 매섭다
OSEN 기자
발행 2008.08.30 12: 48

'겁없는 막내' 손광민(20, 롯데)과 우동균(19, 삼성)이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라고 불릴 만큼 큰 기대를 모으는 손광민과 우동균은 지난 29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롯데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지난달 13일 사직 두산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던 손광민은 후반기부터 주전 좌익수로 활약 중이다.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2회 1사 후 한화 선발 안영명과 볼 카운트 2-1에서 140km 짜리 가운데 낮은 직구를 받아쳐 선제 좌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쏘아 올렸다. 손광민의 데뷔 첫 홈런. 29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도 손광민의 존재는 빛났다.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손광민은 0-1로 뒤진 2회 2사 3루서 삼성 선발 전병호(35)와 볼 카운트 2-2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3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사직구장을 찾은 롯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제2의 장효조'라고 불리며 구단은 물론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우동균은 29일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4로 뒤진 7회 박석민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서 현재윤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우동균은 롯데 두 번째 투수 염종석과 볼 카운트 2-1에서 132km 짜리 포크볼을 당겨쳐 우월 투런 아치(비거리 110m)를 터트렸다.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지만 짜릿한 한 방이었다. what@osen.co.kr 손광민-우동균. ▲ 홍성흔, 정확한 타격으로 '상품성'을 높이다. ▲ '소방수' 오승환-코르테스, 자존심 건 한판 승부. ▲ 한기주 재기…KIA 금빛 트리오, 4강행 이끈다. ▲ '고군분투' 이범호, 3할 고지가 보인다. ▲ 코르테스 효과…강자로 부상하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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