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한 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상미 씨(29)와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오지헌(30)이 이제 남은 개그맨으로 오정태와 조원석을 꼽았다. 30일 오전 서울 구세군 제일 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지헌은 ‘이제 이 사람은 결혼해야 한다면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많지만 꼽자면 오정태 조원석이다”며 “이 분들은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예비 신부는 박상미 씨는 남편이 개그맨이어서 좋은 점으로 “연예인이어서 좋은 점보다는 불편한 점도 있다.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위에 재미있는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오지헌은 예비 신부의 매력에 대해 “얌전한 면도 있고 발랄한 면도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다양한 면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간의 애칭으로 오지헌은 예비신부를 ‘우유’, 예비신부는 오지헌을 ‘귤’이라고 부른다고도 덧붙였다. 오지헌은 “박준형 씨를 비롯 많은 분들이 결혼 조언을 해줬지만 도움이 안됐다”며 “저희만의 색깔로 사랑해나가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방송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키스를 아직 못해봤다”고 밝힌 그는“오늘 그 아쉬움을 다 풀겠다. 3일은 무조건 둘만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헌은 마지막으로 “항상 신부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신랑이 되겠다. 100%는 아니지만 끝까지 대화하는 남편이 되겠다”고 밝혔고, 예비신부 박상미 씨는 “지혜롭게 내조해주는 아내가 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상암동 전셋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며 신혼여행은 3박 4일간 발리로 떠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