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석 19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8.08.30 17: 58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경남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IBK 기업은행배 프로배그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송인석(19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20)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의 초반 페이스는 부진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대한항공 신영수(12점)의 오픈 공격에 휘둘리며 한때 8-11로 뒤지기도 했으나 송병일과 후인정의 활약에 힘입어 14-1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송인석의 오픈 공격과 속공, 이동 공격이 모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손에 쥐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의 공세는 2세트에서 더욱 날카로웠다. 박철우(13점)와 이선규(6점)의 블로킹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후반 교체투입한 외국인선수 매튜 앤더슨(2점)의 활약까지 더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는 송인석의 독무대였다. 5-5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2연속 블로킹에 성공한 송인석은 과감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1-6로 도망가는 원동력으로 활약했다. 대한항공도 신영수와 장광균이 매서운 반격을 시도했지만 매치 포인트에서 김학민의 블로킹이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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