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이승엽, 2G 5안타 폭발
OSEN 기자
발행 2008.08.30 21: 04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안타를 몰아치며 두 경기에서만 5안타를 몰아치는 폭발적인 타력을 선보였다.
이승엽은 30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요미우리도 3-2로 신승, 1위 한신과의 승차도 '7'로 줄였다.
이로써 이승엽은 전날 1할5푼5리였던 타율을 1할8푼9리로 대폭 끌어올렸다.
전날 6번에서 5번으로 상향 조정된 이승엽은 전날 2안타를 날린 상승세를 이날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1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가운데로 몰린 상대 우완 선발 가네무라 사토루의 2구째 포크볼을 당겨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선취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6번째 타점.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에구사 히로다카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낸 후 아베 신노스케의 중전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2-0으로 달아나는 추가점으로 시즌 7득점째.
이틀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한 이승엽은 여세를 몰아 3-1로 앞선 8회 무사 2루에서는 행운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불발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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