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이동국 무득점 크게 걱정 안해"
OSEN 기자
발행 2008.08.30 21: 28

"이동국은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성남 일화는 3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전반 39분 터진 한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10승5무1패 승점 35점으로 13승1무2패 승점 40점의 수원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휴식기가 끝난 뒤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수비에 비해 공격진의 부진에 계속되어 더욱 답답했는데 골이 터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모따의 부상과 김영철의 경고 누적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정우마저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해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성남은 후반기 개막 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전남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잘 막아낸 성남은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수원을 바짝 추격했다. 선두 수원에 대해 김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기다.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복귀 후 득점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이동국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만 떨치면 금방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 '한동원 결승골' 성남, 전남 꺾고 14G 무패. ▲ 한동원, "올림픽 출전 꿈 버리지 않겠다". ▲ '200승' 김정남, "선수들이 일궈낸 결과". ▲ 보르코, "K리그 적응 끝났다". ▲ 장외룡, "2005년의 인천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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