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광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둬 팀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FC 서울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7라운드 광주 상무와의 경기서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올림픽 휴식기 이후 3연승을 포함해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리그서 서울은 지난 4월 20일 이후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6승 6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팀 통산 300승을 위해 박주영과 데얀의 투톱으로 광주를 상대했다. 이적 후 2경기서 득점을 올린 김치우도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9분 박주영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주영은 전반 15분에도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슛각도가 없었지만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골은 광주에서 먼저 나왔다. 광주는 전반 21분 최재수가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명중이 머리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광주가 가져가는 듯했지만 서울은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이뤘다. 전반 29분 데얀이 최원권의 패스를 받아 광주 골키퍼 김용대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서울은 4분이 지난 후 기성용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서울은 후반 25분 최원권을 빼고 제이훈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또한 좋은 몸놀림을 보여준 박주영을 빼고 김은중을 투입하며 쐐기골을 노렸다. 결국 서울은 후반 36분 이청용이 돌파 후 데얀에게 패스, 데얀이 마무리해 3-1을 만들어 경기를 마감했다. 서울은 홈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고 광주는 최근 16경기 연속 승리(4무 12패)를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 30일 ▲ 상암 FC 서울 3 (2-1 1-0) 1 광주 상무 △득점= 전21 김명중(광주) 전29 데얀(서울) 전33 기성용(서울) 후36 데얀(서울)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