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 (창 감독, 이하 ‘고사’)가 토론토 국제 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고사’는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로 현재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호러물이 아닌 학교 내 성적 경쟁과 비리,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등 차별화된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고사’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미로 비전은 오는 9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열리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홍보, 배급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여타 영화제와 달리 마켓이 직접 열리는 영화제는 아니다. 하지만 북미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개별적인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영화제 기간 동안 ‘고사’의 티저 예고편과 본 예고편,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중심으로 홍보, 배급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 손여은 등이 출연한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 고등학교 모범생들의 살아남기 위한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그린 영화로 10,20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