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빅리그로 가는 과정으로 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31 09: 04

"빅리그로 가는 과정으로 삼겠다". FC 서울의 간판 스트라이커자 올림픽대표팀 공격수였던 박주영(23)이 31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지난 30일 밤 늦은 시각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로부터 연락을 받은 박주영은 "갑작스럽다. 연락을 받아서 당황했지만 (해외진출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연락이 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기대감은 많이 있다"고 밝힌 박주영은 "모나코는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빅리그로 가는 과정이라 삼겠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의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3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계약기간은 3년과 4년을 놓고 조율 중이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대표는 "구체적인 연봉 등 가이드라인은 있다. 모나코에서 4년을 원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협상은 마무리된 상황이며 메디컬테스트와 입단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게 된다면 프랑스에서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뛰겠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구단 관계자, 이동엽 대표와 함께 출국했으며 이적이 확정되면 오는 9월 5일 쯤 입국해 6일 홈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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