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롯데, 팀 최다 연승 신기록 수립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8.31 10: 48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3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16년 만에 팀 최다 연승 기록(9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는 내친김에 팀 최다 연승 신기록까지 세울 각오. 자신감은 가득하다.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선발 예고했다. 9승 3패(방어율 2.54)를 거둔 손민한은 삼성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 1승 1패(방어율 3.05)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지난 2005년(18승)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타자들의 컨디션도 좋은 편. 특히 고졸 2년차 외야수 손광민의 방망이가 돋보인다. 손광민은 지난 5경기서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으로 하위타선의 뇌관 역할을 완벽히 수행 중이다.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의 영입으로 말끔하게 해소될 전망. 코르테스의 가세로 기존 마무리 최향남이 셋업맨으로 보직을 바꿔 불펜이 더욱 튼튼해졌다. 그러나 주전 포수 강민호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 강민호는 올림픽에 참가한 뒤 각종 행사에 초청돼 쉴 겨를이 없어 피로 누적으로 인해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이틀 연속 고배를 마신 삼성은 이상목을 선발 예고했다. 6승 6패(방어율 4.81)를 거둔 이상목은 지난 26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아홉수에 시달렸던 이상목은 100승 달성을 통해 부담을 떨쳐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듯. 특히 팀이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고참의 임무가 막중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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