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vs 송혜교, 가을여자는 누구일까
OSEN 기자
발행 2008.08.31 10: 51

올 가을, 두 미녀 스타가 차례로 안방극장에서 성공 여부에 관심을 모으는 복귀전을 치른다. SBS '바람의 화원' 문근영과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송혜교다. 올해 3월 캐스팅을 끝낸 '바람의 화원'은 지금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사전 준비 작업이 길었던 대작인데다, 학업으로 한동안 연기를 떠났던 문근영의 복귀까지 겹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말 방영 예정. 문근영이 2003년 KBS 미니시리즈 '아내'이후 5년만에 출연할 '바람의 화원'은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어냈다.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다루는 사극으로 문근영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비밀을 캐기 위해 도화서로 들어가는 남장여인 신윤복 역을 맡았다. 문근영의 상대역에는 '쩐의 전쟁' 박신양이 김홍도 역을 맡아 등장한다. 장태유 PD와는 화제작 '쩐의 전쟁'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다. 영화 '황진이'의 저조한 흥행 이후, 활동이 뜸했던 송혜교는 현빈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춰 늦가을 ‘그들이 사는 세상’(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으로 컴백한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8월 8일 서울 한강에 위치한 선유도 공원에서 크랭크인에 들어갔다. 송혜교(주준영 역)와 현빈(정지오 역)의 연기에 표민수 감독이 만족스러운 OK 사인을 보냈다는 게 제작사의 전언이다. 방송사 드라마 제작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동료애와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노희경 작가 특유의 현실감 있는 대사와 표민수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인 송혜교와 현빈 외에도 엄기준, 배종옥, 김갑수, 김창완,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문근영과 송혜교, 두 미녀스타 가운데 누가 가을여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가 궁금하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