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9연승 행진의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4연승은 한 달 전에 했다. 후반기 5연승은 우리가 올림픽 휴식기 때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달 27일 사직 한화전에서 9-2 대승을 거둔 뒤 9연승을 질주 중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3주간의 훈련이 스프링 캠프보다 더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우리는 (올림픽 휴식기 때) 새로운 작전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고 지난 5경기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다른 팀들의 수비도 우리를 막기 어렵다.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 하지 않았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투수들도 좀처럼 실점하지 않으며 선발진도 제몫을 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의 로테이션에 맞춰 연습시킨게 도움이 되었다"며 "선발진 가운데 단 한 명도 순서를 거르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30일 경기 때 올 시즌 15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만원 관중 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부산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온다고 들었다. 올해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줘 기쁘다"고 평가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어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좋은 야구를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럽고 내가 감독으로 있을때 그런 기록을 수립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