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우리는 새로운 롯데 자이언츠"
OSEN 기자
발행 2008.08.31 21: 28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결과이다. 경기 후반에 불펜 투수들이 점수를 잘 막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우리 팀은 이제 새로운 롯데 자이언츠이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둔 뒤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10연승)을 수립한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3-5로 뒤진 8회 무사 1,2루서 이대호의 중전 안타로 4-5 턱밑 추격한 뒤 계속된 무사 1,3루서 카림 가르시아의 우중간 2루타로 6-5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강민호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결과"라며 선수들의 뒷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천금 같은 역전타를 터트린 가르시아는 "중요한 안타를 터트려 기분 좋다. 더욱이 팀동료 코르테스가 잘 막아주는 상황에서 힘을 보태 너무 기분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거인군단의 4번 타자 이대호는 "10연승, 무슨 표현이 더 필요하겠냐. 타석에서 유리한 상황이었고 내가 아웃되더라도 다음 타자 가르시아가 있어 자신있게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반면 롯데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 선동렬 삼성 감독은 "득점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롯데의 뒷심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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