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인 요미우리 이승엽(32)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31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전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9일 2안타, 30일 결승 타점 포함 3안타에 이어 3게임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리며 시즌 타율을 1할8푼9리에서 2할대(2할3리)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 2사 1루에서는 우전안타를 때려 첫 안타를 기록했다. 5회와 8회에도 범타에 그친 이승엽은 5-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3루에서 상대 투수 하시모토 겐타로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요미우리가 6-1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