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MBC 간판 예능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올림픽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청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31일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우리 결혼했어요’는 11.0%로, 24일 기록한 13.2%에 비해 2.2%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독립 편성 후 지난 7월 16.8%까지 오르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던 것과는 달리 14.4%(7월 27일), 14.3%(8월 3일) 등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결혼한 커플들의 신혼 생활에 식상함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부들의 톡톡 튀는 수다와 솔직한 발언으로 매주 화제가 되고 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세바퀴’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에 비해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31일 방송된 ‘세바퀴’는 8.6%를 기록, 24일 10.5%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오는 6일부터 방송될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알렉스-신애,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의 본격적인 육아 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 동안 큰 변화 없이 커플들의 신혼 생활 이야기로 꾸며졌던 ‘우리 결혼했어요’가 새롭게 시작되는 커플들의 육아 일기로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