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발매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이지형(30)이 공연 도중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9월 4일, 2집 ‘Spectrum’발매를 앞두고 31일 단독 공연을 가진 이지형은 공연 도중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10바늘 이상을 꿰맸다. 이지형은 공연 후반부에서 자신의 1집 수록곡 ‘Nobody Likes Me’를 열창하던 중 무대에서 회전을 하다 자신이 연주하던 기타가 입술에 부딪히면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지형은 입술에서 피가 나는 상태에서도 이 곡을 끝까지 부른 후 잠시 공연을 중단하고 임시로 지혈을 한 후 다시 등장, 2집의 타이틀곡인 ‘I Need Your Love’를 비롯해 앵콜곡까지 부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지형은 공연을 마친 직후 병원으로 후송 됐다. 병원 측은 “입술이 많이 찢어진데다 상처가 깊이 패여 즉석에서 10바늘 이상을 꿰맸고 향후 2주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는 4주 이상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이지형의 부상이 완화될 때까지 라디오 출연과 각종 인터뷰 등 모든 스케줄을 일단 취소했다. 이번 주 후반 정도에 이지형의 상태를 본 후 본격적인 2집 활동 스케줄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이지형은 현재 입술을 움직여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통증이 완화되는 즉시 2집 앨범 홍보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토이 6집 ‘뜨거운 안녕’의 객원 보컬 출신이기도 한 이지형은 이번 2집 ‘Spectrum’을 작사, 작곡을 한 것은 물론 모든 앨범을 프로듀싱했으며 타이틀곡 ‘I Need Your Love’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근래 모던록계에서 최고의 완성도와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얻으며 활발한 음반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happy@osen.co.kr 안테나뮤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