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첫 방송한 MBC TV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이정선 극본, 정세호 연출)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 밀려 힘든 시청률 싸움을 벌이고 있다. 31일 방송된 ‘내 인생의 황금기’ 2회는 7.1%의 시청률을 기록, 1회 기록한 5.3%에 비해 1.8% 포인트 상승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드라마 속에서 똑 부러지는 며느리 문소리를 보고 속이 다 시원했다’ ‘모처럼 밝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이소연, 신성록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드라마에 잘 녹아 들어갔다’ ‘중견 연기자들의 감초 같은 연기력이 돋보인다’ 등 드라마의 내용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문제는 경쟁 상대가 드라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라는 점이다. ‘외과의사 봉달희’를 집필한 이정선 작가와 ‘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 PD가 ‘김수현 사단’과의 힘든 싸움에서 어떤 승부수를 던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문소리, 이소연, 진이한, 신성록 등이 주연을 맡은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는 황, 금, 기라는 이름을 가진 재혼 가정의 세 남매를 주인공으로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사랑과 결혼, 이혼과 실직 등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드라마로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