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동료' 불러드, 잉글랜드 대표 첫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8.09.01 08: 43

설기현의 팀 동료 지미 불라드(30)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불러드를 선발해 치열한 미드필더 경쟁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람파드, 오웬 하그리브스, 마이클 캐릭 등에 밀려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던 불러드는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더군다나 이번 선발은 풀햄 이적 후 무릎 부상으로 1년이 넘는 시간을 재활에만 매달린 끝에 이룬 성공이기에 더욱 달콤하다. 카펠로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불러드가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라드의 A매치 데뷔전은 빠르면 6일 안도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발은 불러드의 독일 대표팀 선발을 경계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독일 출신의 모친을 둔 불러드는 위르겐 클리스만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독일대표팀 승선을 고려하기도 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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