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극장가, 선두 잡기 치열
OSEN 기자
발행 2008.09.01 09: 01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이 추석 극장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9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신기전’과 ‘맘마미아’는 개봉 전 주에 주말 유료시사회를 열었다. 보통 개봉 하루 전으로 개봉일을 앞당기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 경우는 많았지만 개봉 전 주에 유료시사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기전’의 한 관계자는 “일반 시사회를 하면서 관객들의 사이에서 입소문이 좋게 났다”며 “그래서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이 시사회 등 영화를 볼 방법이 없는지 문의가 왔다. 극장의 요청도 이어져서 배급팀에서 유료시사를 결정하게 됐다. ‘맘마미아’도 주말에 유료시사회를 진행했다. 또한 이전에 ‘세븐데이즈’도 개봉 전 유료시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신기전’은 11만 2505면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맘마미아’가 7만 962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우선 첫 주말 유료시사회 경합에서 ‘신기전’이 ‘맘마미아’를 앞섰다. 올해 추석 연휴는 13, 14, 15일로 총 3일. 이전의 4일에서 5일까지 이어졌던 연휴에 비하면 짧은 기간이다. 이에 극장가에서는 유료시사회는 물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최대한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한 고심이 한창이다. 11일에는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와 김수로의 코미디 ‘울학교 이티’가 경합을 벌인다. 여기에 니콜라스 케이지의 액션 블록버스터 ‘방콕 데인저러스’도 같은 날 합세해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추석 극장가의 최후 승자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crystal@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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