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력점화. 남은 시즌 4강행을 노크하고 있는 KIA의 화두가 정해졌다. 침묵에 빠져있는 타선 부활이다. 투수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타선이 터진다면 4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KIA는 후반기 개막과 함께 부진에 빠졌다. 3승3패의 성적을 올렸지만 상대가 8위 LG, 7위 히어로즈였다는데 문제가 있었다. KIA는 내심 전승을 노렸지만 LG에 2패, 히어로즈에 1패를 당해 사실상 발목이 잡혔다. 이유는 타격부진에 있었다. KIA의 후반기 6경기 팀 방어율은 1.90에 불과하다. 반면 득점력은 경기당 4점이 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8월 28일 LG전 8득점이 있었고 나머지 5경기에서 7득점에 불과했다. 두 차례의 영봉패가 있었다. 10안타 3득점, 8안타 2득점의 득점타 빈곤도 한몫하고 있다. 따라서 KIA 4강행의 성패는 타력의 부활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타격이 살아난다면 강력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이든 연승모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초반 득점에 성공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KIA는 앞으로 SK 6경기, 롯데 5경기, 두산 삼성과 각각 4경기, 우리 3경기, LG 1경기를 갖게 된다. 상위권 또는 4강 경쟁팀과 19경기를 갖게된다. 마운드가 LG와 히어로즈보다는 훨씬 탄탄한 팀들이다. 타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쉽지 않는 싸움이다. 특히 KIA는 이번주 삼성 롯데와 6연전을 갖는다. 이어 다음주는 선두 SK와 2위 두산과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운명의 12경기에서 최소한 8승을 올려야 4위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도약의 열쇠는 팀 타선이 쥐고 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