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까칠한 노처녀 되기
OSEN 기자
발행 2008.09.01 09: 53

배우 전도연(35)이 까칠한 노처녀로 변신한다. 전도연은 9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멋진 하루’에서 30대의 직업도 애인도 없는 까칠한 노처녀 희수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를 찾아가 꿔간 돈을 갚으라고 말하는 당찬 여자이기도 하다. ‘멋진하루’는 희수가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을 만나 함께 보내는 하룻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희수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전도연은 그간 보여준 바 없었던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하며 까칠한 노처녀 희수로 변신했다. 그간 30대 임에도 20대의 밝고 빛나는 피부를 자랑한 전도연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던 투명 메이크업을 버리고 과감하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전도연은 분장 팀장과 함께 감독에게 직접 스모키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전도연은 “자존심 강하고 자기 방어적이며, 속내를 잘 드러내 보이지 않는 희수를 표현하기에 스모키 메이크업이 더 없이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멋진 하루’의 한 관계자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전도연은 어느새 까칠한 노처녀 희수를 완벽히 표현하고 있었다”며 “촬영이 거듭될수록 스모키 메이크업이 없는 희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 있었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