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의 송승헌(32)이 아역들이 연기한 1, 2회를 본 시청 소감을 밝혔다. 송승헌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되고 실어증에 걸리면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응징하리라고 다짐하는 동철 역을 맡았다. 집에서 1,2회를 시청했다는 송승헌은 “많이 울었다. 어린 동철(신동우)이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말도 못하고 손으로 하늘만큼 사랑한다고 하며 심장을 수십 번 쳐댈 때 눈물이 절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숙, 조민기 등 선배 연기자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워낙 내공이 있으신 분들이라 당연히 잘하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도 정말 기대 이상이어서 놀랐다. 이미숙 선배님 연기는 특히 압권이었다. 억척스러우면서도 속이 깊은 여인의 모습, 선배님의 그런 연기를 처음 접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말도 못할 만큼 당신을 사랑했다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감동이었다”며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드라마 초반 탄광촌을 배경으로 시작해 두 남자의 사랑, 복수 등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 . . . .
